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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안하는날 D데이 제외 |
| - 일 정 : 2015년 11월 1일 |
날씨가 화창하다.
아침부터 어제 샀던 로또가 생각난다.
부질 없는 짓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나 많다.
그래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음주를 기약해야 한다,
11월의 첫째날이 휴일이니 충분한 휴식을 취해 주고 내일부터는 지난주만큼만 일을 진행하도록 했으면 하는데, 실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자.
그녀는 내가 일정표에 매일 일상을 기록하는 것을 알기나 할는지...그리고 딸은...아들은...
나만 기록할 수 있는 은밀한 공간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마음 한편으로 은근하고 편안한 느낌이 전해져 온다.
매일 하는 반성이지만 다시한번 다짐하자는 차원에서 언급을 해보자.
타인에 대한 비방 금지,
티를 내서 타인에게 싫어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기,
실망스러운 행동 금지,
술 금지,
값싼 언어 자제하기,
나 자신을 사랑하기,
청소하는 습관 들이기,
10년 이상 차이나는 애들과 거리를 두기,
3개의 뿌리중 하나인 혀를 조심하기,
가족을 사랑하기,
오랜 친구들을 사랑하기,
아쉽고 실망스러운 지난 날들을 뒤돌아 보며 한숨을 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 보는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제는 그것을 되풀이하는 짓을 그만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
인생의 찬란했던 시간들이 다 지나갔다고 누누히 말도 하고 생각도 해보지만 또다시 그런 시간들을 가져볼 수는 없는 것일까?
나자신이 서럽고 원망스러운 인생을 보냈다고 억울해 하지는 말아야 하는데,
인간인지라 나란 놈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인지라 피해갈 수는 없지 않겠는가......
당신도 그렇게 절절하게 서로를 바라 보던 시간에 대한 기억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지난번 장모님 생신날 여러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가슴 한켠이 뭉클해졌던 기억이 새롭군 하지만 지금은 여러모로 달라진 현실의 모습이 못내 아쉬우니 이노릇을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군...
결혼식날 웃고 찍은 사진이 한장도 없다며 성질을 내다 못해 그 사진들을 모두 없애버린 상황를 생각해 보면 나는 그에 대해 어떻게 변명을 해야 하나 난감하기 그지 없다오.
나는 어려서 부터 사진 찍는 것에 익숙하지도 않았고 사진은 어떤 자세를 하고, 어떤 얼굴로 찍어야 하는지 배우지도 않아서인지 그저 뻣뻣한 자세로 단지 웃지 않는 모습으로 정색을 하고 폼을 잡고 사진사가 하나 둘 셋 하는 신호에 따라 카메라를 뚤어지게 바라다보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진을 찍었던 기억 밖에는 안나는군...
내웃음이 없었다면 당신의 모습은 어떠했는지는 생각해 보았는지 사뭇 궁금하오 그 사진들 속의 당신 모습도 환하게 웃으며 찍었다고 생각되는 사진은 기억나지 않는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오...
사진찍히는 것에 대한 어줍잖음이 젊은 시절 친구들과의 숱한 여행에서 조차 별로 남아 있지 않은 것이 이제 와서는 몹시도 후회되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게 되는 일이오...
나에 대한 미움을 표현하는 방식이 당신도 서툴었던 나머지 약간은 과장된 행동을 하다 보니 일어난 현상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당신도 이해해주기 바라오.
자기 마음 속에 들어있는 말들을 직접적으로 해주지 못했던 것으로 인해 생겨난 오해라는 것들은 조금씩만 서로를 헤아려 줬으면 아무일도 아닌 것이었음을......
서로에게 애틋함을 대놓고 표현하는 방식을 나나 당신이나 배우며 자라나지 않았음을 인정했으면 지금의 상태는 아니었을텐데......
그립고 아쉬웠던 지난 날들로 돌아가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야 항시 하지만 ...
그저 앞으로라도 그런 별거 아닌 표현하는 모습을 실천 할 수는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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